조명한(1956~) 교수는 건국대학교 미생물 공학을 졸업하고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미생물 면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메릴랜드대학 정치학 겸임교수로 있다.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학회 회장으로 있으며 에이즈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도전하는 한국인 과학자(1998), 국제과학자(2006), 아시아를 대표하는 인물((2009), 한국인 대상(2011), 대한민국을 이끄는 재계인물500인(2013), 대한민국 창조경영대상(2013), 미국메릴랜드대학 클러벌대학 교수상(2016) 등을 수상하였다.
그는 평범한 학생으로 다른 사람보다 이해력이 부족한 열등생이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 장로가 추천하여 미국 에드나넬슨의 후원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를 후원하는 미국인 에드나넬슨 어머니가 45년간 후원하였다. 그가 조교수가 될 때까지 45년간 매월 15달러와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에 의하면 “하나님은 너를 사랑한다. 그의 사랑만 믿으라. 나는 너를 위하여 기도한다.” (God love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 이 문장은 평생 그의 삶의 구석을 밝혀주는 명구가 되었다.
그는 공부를 잘 못하였으나 어느 날 아버지 친구인 건국대학교 교수를 만나 네 꿈이 무엇이냐고 묻기에 그는 어떨결에 교수라고 대답하였다. 교수가 되려면 남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하시며 건국대학교 미생물공학과가 있는데 지금은 인기가 없으나 10년 뒤에는 생명공학 시대가 오니 지원하라고 하였다. 그는 다른 학생이 1시간 공부하는 것을 3시간 이상 공부해야 겨우 따라갈 정도였다. 그러나 하나님만 믿고 열심히 공부하여 졸업을 하였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결핵병에 걸려 시골농장에 가서 일을 하며 지내어 다행히 병이 회복되었다. 그 후 1983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 유학을 갔는데 실력이 부족하여 두 학기 만에 학교에서 쫓겨났다.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가 자기를 돕고 있으며 위하여 기도하는 에드나 어머니에게 알리니 어머니는 15달러를 계속 보내면서 “하나님은 너를 사랑한다. 나는 너를 위하여 기도한다”고 하시며 낙심하지 말라고 하였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