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실 300석 기준으로 참석 인원 조정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이하 한교총)은 코로나19에 중안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와 공동대응을 위해 협의해 온 이래 지난 9월 20일 주일부터 수도권의 주일예배 인원제한이 완화된 방침에 따라 예배할 수 있다고 회원 교단에 공문을 발송했다.
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는 영상제작을 위한 비대면 예배 필수 인력으로 최소화하여 ‘예배실당 좌석 수 기준’에 따라 실시하며 예배실 300석 이상은 50명 미만, 300석 미만은 20명 이내로, 동일 교회 내 다른 예배실이 있는 경우 300석 기준에 따라 중계예배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교총은 “수도권에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은 교회에 대한 ‘집합제한’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영상송출을 위한 인원 제한 20명을 50명 미만으로 완화하는 조치를 통해 부분적으로 예배 인원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지켜야 할 방역지침으로는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 섭취 금지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사람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 △예배 시마다 환기 및 소독 실시 철저 △손 소독 등 손 위생 철저와 특히 성가대 운영은 하지 않고, 특송할 경우 마스크 착용하고 독창으로 하도록 하는 것 등이다.
한편, 9월 총회를 앞두고 각 교단에서는 많게는 1,600명에 이르는 총회 대의원이 참여하는 정기총회가 4~5일 동안 정상 개최가 어렵다고 보고, 기간을 하루로 단축하면서 지방 여러 곳에 분산하여 온라인 화상총회로 개최하는 방안을 결정했으나, 교회에서의 회의(집회)라는 이유로 일부 지자체의 불허방침이 알려져 문제가 되었으나, 중대본과의 협의를 통해 각 교단 총회에 한하여 허용하도록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