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회복을 위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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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는 바 본 교단의 105회기 핵심주제는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이다. 이 주제에 따라 많은 세미나와 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의 해야 할 일은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발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것이다. 세례 요한이 회개하는 세례를 베풀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했다. 회개한다고 회개가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결과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그때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세례 요한은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주라, 먹을 것도 그리하라”, 세리에게는 “부과된 세금 외에 더 거두지 말라”, 군인들에게는 “사람들에게서 강탈하지 말고 거짓으로 고하지 말고, 받는 월급을 족하게 여겨라”고 촉구했다. 이런 것들이 회개의 합당한 열매라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들이 구해야 할 구체적인 회복은 무엇일까? 우리가 주님께 혹은 세례 요한에게 “회개를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 답을 주시겠는가? 이제 우리는 “형제들아 어찌할꼬” 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발걸음을 용기 있게 내딛어야 한다. 우리의 교회 공동체는 구체적으로 회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사리사욕을 내려놓아야 한다. 한마디로 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고 있지 못한가? 세상의 구원을 위해 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제 회복을 구해야 한다.

첫째, 여러 문제들로 소송 중에 있는 교회와 교인들은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서로에게 용서를 빈다.
둘째, 규모가 크던 작던 모든 교회의 재정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운영해야 한다.
셋째, 총회, 노회, 교회에 속한 재산에 대해서 개인적인 욕심으로 마음 썩는 일이 없도록 욕심을 버려야 한다.
넷째, 자만, 허영심, 교만, 원칙을 무시 하는 생각과 행위를 버려야 한다.
다섯째, 외식, 위선하는 일, 거룩하고 의로운 척 하면서 이기적 생각과 돈에 마음을 두는 일을 버려야 한다.
여섯째,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일곱째, 다른 사람의 일을 방해하고, 무시하는 일은 버려야 한다.
여덟째, 밥 먹듯 하는 거짓말, 갑질과 같은 나쁜 성격을 버려야 한다.
아홉째, 정당한 근거 없는 비난, 비판, 판단은 버려야 한다.
열째, 영적 게으름을 버려야 한다.

회복을 위한 내용을 열거하려면 엄청나게 많다. 문제는 과연 교회지도자,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실천할 수 있는가이다. 교회다운 교회, 목사다운 목사, 장로다운 장로가 회복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가 될 때 성도다운 성도는 믿음 생활에 활기를 찾을 것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헌신함으로 평강이 있을 것이다. 이번 주제는 특별히 교회의 중심 지도자인 목사와 장로들이 나서서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용기 있게 내딛을 때 반드시 주님께서 회복시키시는 은혜가 넘칠 것이며 사회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성경의 근본이 되는 교회의 희망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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