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싶은이야기] 독수리, 까마귀도 꿈을 꾸고 효명 선태도 꿈을 꾸다 (上)

Google+ LinkedIn Katalk +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은 첫째 아들부터 셋째 아들까지 모두 군 복무를 할 의사를 밝혔을 때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는 늘 자녀들을 강인하고 굳세게 양육하여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군대는 아들들을 독수리같이 강인하게 훈련할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네 번째 아들마저도 군 입대를 결심하였을 때에는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그는 아내에게 불만을 늘어놓았다. “내 사랑하는 아들들을 모조리 다 군대에 보낼 수는 없소!” 그러자 그의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다. “여보, 당신이 우리 아들들이 독수리가 되기를 원한다면 아이들에게 참새 교육을 시켜서는 안 되지 않겠어요?”
독수리의 새끼들이 날 때부터 고공을 솟아오르며 날카로운 눈매와 힘센 부리를 사용하는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들이 강한 하늘의 지배자가 되도록 혹독한 훈련을 시킨다. 독수리는 아슬아슬한 절벽 위 바위틈에 둥지를 튼다. 어미 독수리는 때가 되면 둥지의 보드라운 깃털을 버리고 가시를 가진 나뭇가지만 남겨서 새끼들이 스스로 둥지를 떠나게 한다. 그리고 둥지를 흔들고 부리로 어린 새끼들을 쪼아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뜨린다. 그러면 새끼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퍼덕이며 어설픈 날갯짓을 하며 떨어진다. 새끼 독수리들이 바닥에 떨어지려는 찰나, 어느새 어미 독수리는 새끼들을 자기 날개로 걷어 올려 둥지로 안전하게 올려놓는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가 스스로 날아다닐 수 있을 때까지 이런 훈련을 반복하여 맹금이 되게 한다.
제비도 마찬가지이다. 추녀 밑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 품다가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오면 쉼 없이 먹이를 주다, 제비새끼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날개가 생기면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해 가며 나는 연습을 시킨다. 어미 제비들도 새끼들이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독수리처럼 날개로 새끼를 걷어 올리면서 생존훈련을 계속하는 것이다. 그렇게 훈련을 하다가 겨울이 다가오면 둥지를 떠나 넓은 하늘을 훨훨 날며 끝도 없이 멀고 아득한 강남으로 갔다가 따뜻한 봄이 오면 또다시 둥지로 돌아온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 제비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날개가 생기면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해 가며 나는 연습을 시킨다. 어미 제비들도 새끼들이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독수리처럼 날개로 새끼를 걷어 올리면서 생존훈련을 계속하는 것이다.
그렇게 훈련을 하다가 겨울이 다가오면 둥지를 떠나 넓은 하늘을 훨훨 날며 끝도 없이 멀고 아득한 강남으로 갔다가 따뜻한 봄이 오면 또다시 둥지로 돌아온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 제비는 강남으로 가기 전 지치지 않는 날갯짓을 연마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혹독한 훈련을 거쳐 새끼들은 나는 법을 배우고 마침내 하늘 높이 날 줄 아는 또 하나의 강한 새들이 된다. 새들에게 이런 훈련은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며, 다음 세대를 남기기 위한 종족번식전략인 것이다. 우리의 자녀들, 다음 세대가 이 땅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강한 훈련밖에 없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독수리에게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운다. 로버트 슐러의 “절벽 가까이로 부르셔서”라는 시는 무한 도전을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절벽 가까이로 부르셔서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로버트 슐러-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