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의 길] 진리를 무너뜨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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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자신이 살던 이방 땅 바사가 더욱 강성해 가는 시절에 또 다른 이방 세력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무도한 이방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그 권세가 세상 곳곳에 미치게 되는 미래를 보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본 강성한 이방 세력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단 8:12). 

성경의 구약 시대가 끝나고 예수님의 신약의 시대가 밝아오는 시점에 다니엘은 이방의 땅에서 알렉산더를 시작으로 하는 헬라 세력이 새롭게 일어나는 것을 환상으로 보았습니다. 다니엘은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곧이어 로마라는 새로운 세력도 일어날 것이었습니다.(단 2:40) 한 세력이 일어나고 나면 또 다른 강성한 세력이 일어나 이전 세력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 이방 땅의 당연한 역사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한 가지 일관된 모습이 있습니다. 그 땅 사람들은 진리를 멀리하고 진리를 밥 먹듯 쉽게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창세기의 가인과 라멕, 니므롯을 넘어 애굽과 앗수르, 바벨론과 바사를 지나 알렉산더의 헬라와 예수님 시대 로마에 이르기까지 일관되어 발생하는 일들이었습니다. 

이방의 사람들이 지배하는 당은 진리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유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진리가 무너진 이방 땅의 현실을 포로된 자로 살아갑니다. 이방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찾아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너희들이 말하는 진리는 어디서 숨 쉬고 있느냐”고 위협하고 조롱하며 묻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이 말하는 것이 거짓이고, 무의미한 주장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입을 다물어버립니다. 그리고 이방 땅에서 주어진 진리의 사역을 감당합니다. 그러나 그 땅의 하나님의 백성은 속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하나님! “어찌하여 뭇 나라가 그들의 하나님이 이제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시 115:2). 그들은 조용히 기도하는 가운데 이렇게 탄원합니다. “이방 나라들이 어찌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나이까”(시 79:10). 진리를 무너뜨리는 무도한 사람들의 조롱과 핍박은 오늘도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의 현실을 지배합니다. 그때 그들과 무모한 입씨름을 벌이기보다 묵묵히 진리의 사역을 감당하며 시편을 읊조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진리를 간구하며 진리를 지키려는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십니다.

강신덕 목사

<토비아선교회, 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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