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말씀] 믿음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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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전 3:13-22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섬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15, 16)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 중 무가치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이며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유일성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정체성)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살아야 하는 사명이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최고 가치는 오직 믿음이라 하겠습니다. 이 가치를 세상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다 하십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이란 비록 거룩한 백성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지만 세상에 사는 동안은 나그네라 하면서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에게 무시와 박대와 때론 심한 핍박을 받지만, 그리스도인으로 믿음을 버리지 않는 한 그 가치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 하십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권고합니다.

첫째 믿음으로 산 그 자체가 곧 승리라 하십니다. (13-16) 

너희가 열심히 선을 행하면 누구도 너희를 해할 수 없다 하십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선이란? 정결한 행실(2) 선을 행하면(11, 13, 16, 17)), 선한 양심,(16, 21)으로 강조한 선이란 사람들이 말한 윤리 도덕을 넘어 곧 주님을 신뢰하며 따르는 믿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고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 하심이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갈 2:16, 롬 1:17) 믿음으로 행하는 것만이 하나님께 인정함을 받는다면 믿음으로 행했다면 나의 모습이 어떠하든 부끄러워하지 말며 뒤돌아보며 후회하지 말라 하십니다. (14-16)

둘째는 의(믿음)를 위하여 핍박을 받았다면 화가 아니요 복이라 하십니다. (14)

복(福)하면 예수님의 팔복을 기억하게 하십니다.(마 5:3-16) 베드로는 팔복 중에 마지막 복인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 하신 말씀을 극한 핍박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적용하며 핍박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며 강하고 담대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 가라고 묻는다면 예수님께서 죄인 된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이시고 부활하셨고(18, 21) 지금도 살아 계셔 나를 위해 기도하시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22, 롬 8:34)

셋째는 믿음의 가치를 노아 시대를 예로 들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20-22)

인간 타락의 극치인 노아 홍수 시대에도 여덟 가족이 구원받음은 인간적인 선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역시 믿음이라 하십니다. (21, 창 6:8, 9:1) 

넷째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답게 선하게 살아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15-17)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온유와 두려움과 선한 양심을 가질 것과(15, 16)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은 것을 두려워 말라 하십니다. (17) 이런 나의 삶을 보고 절망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희망이 되고 나를 보고 예수를 믿게 된다면 이보다 더 큰 가치와 복은 없을 것이라 하십니다.

격난(激難)의 2022년 새해를 시작한 지 삼월이지만 주님이 주신 시간 낭비하지 않고 믿음의 절대가치 주님을 믿고 따름이 선하고 아름다운 복이 되게 하소서.

김유수 목사

<광주 월광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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