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자의 칼럼 6] 기도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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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신앙인들은 이 땅에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기도를 드리면서 살아가고 있다. 과연 기도란 무엇인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2억 개 정도 되는 종교마다 자기가 믿는 믿음의 대상인 신 앞에 나름의 기도를 하고 있다.
이전의 기독교도 마찬가지고 우리 예수 믿는 성도들에게 기도는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기도의 정의에 대해 바로 알고자 한다. 기도는 ‘애원’이다. 즉, 연약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애원하는 심정으로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하는 마음가짐은 아주 겸손한 심령이 되어야 하며 우리(나)의 현재 상황은 물론 미래까지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 간곡히 청해 올리는 행동 표현이 바로 기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자이신 하나님 앞에 부족한 죄인이 기도를 드린다는 간절함과 겸손이 담긴 표현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감히 하나님께 기도할 자격조차 없는 아담의 후예였기에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의로우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할 때 겸손한 마음가짐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도 내용을 겸손히 올려드린후에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라고 기도를 마치는 것이 바람직한 표현이라고 신학생 시절부터 배운 것이 생각난다.
그런데 오늘날 간혹 예배시간에 공중기도를 하는 성도가 기도를 마칠 때 그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는 것을 볼 때면 기도의 정의를 말해주고 싶은 충동과 더욱 공손한 자세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안타까움마저 느낄 때가 있다. 성경에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한 14:14절)” 하셨기에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옳고 잘하는 것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의 애절한 심정과 겸손한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시는 기도에 대해 성경은 설명해주고 있는데, 공중기도 뿐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기도 역시 하나님께 기도드리기 전에 먼저 준비하여야 할 몇 가지 내용을 꼭 숙지하기 바란다. 신앙인들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대인관계의 화목이다. (마태 5:23~24절)“23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대인관계가 막히면 기도가 막힌다는 사실이다. (벧전 3:7절)“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올바른 믿음을 가진 성도의 기도는 이교도들의 기도와는 본질부터 다르다.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하면 된다.
하나님께 드리는 성도의 기도는 무조건 부르짖거나 많은 말로 긴 시간 기도를 많이 해야 하는 것처럼 여기는 그 생각부터 새롭게 진리의 말씀 안에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 (마태 6:7~8절)“7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줄 생각하느니라 8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믿음의 기도이어야 한다. (야고보서 1:6~7절)“6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야고보서 5:16절)“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기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인 믿음의 기도를 드리려면 철저한 신앙 양심을 지키는 생활을 해야 하며 믿음에 티가 들게 하지 말아야 한다. (사도행전 23:1절)“…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기도란 오랜 시간 동안 중얼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기도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나님께 개인기도를 드릴 때 자신이 할 말만 열심히 악을 쓰듯이 한 후 에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고는 기도를 마치고 장소를 떠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마음의 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의 기도가 응답되기를 진심으로 원하면서 오늘은 이만 줄이겠다.
/진주남노회 노회장 김충곤 목사(진주명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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