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지정 유물 및 순직자 지정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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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청년 운동의 선구자 순직 지정

총회지정 유물 및 순직자 지정예식을 지난 5월 26일 안동교회 영곡아트홀에서 거행했다. 이날 총회로부터 유물로 지정된 제1호 학습·세례인 명부, 제1-1호 당회록, 제1-2호 제직회록과 故 권중윤 초대회장(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이 순직자로 지정됐다.
1부 감사예배는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의 인도로 경안노회 역사위원장 박춘식 목사 기도, 경안노회 역사위원회 회계 임승우 장로 성경봉독, 안동교회 권용일 장로 찬양, 전 총회역사위원장 우영수 목사가 ‘역사 의식과 기록의 가치’ 제하 말씀, 경안노회장 이재식 목사가 축도했다.

본교단 총회 주관으로 가진 2부 지정식은 총회 역사위원회 사적지분과장 서원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유물지정식은 총회역사위원회 서기 정경호 목사가 경과보고, 총회역사위원회 전문위원 손산문 목사가 유물소개, 총회역사위원장 임한섭 목사가 지정공포를 한 후 증서 및 패 전달, 총회역사위원회 역사연구 분과장 김일재 목사가 권면했다. 이어 순직자 지정식은 총회 순교·순직자심사위원회 서기 남관우 목사가 경과보고, 총회 순교·순직자심사위원장 정영태 목사가 증서·동판을 전달했다.

3부 축하와 인사의 시간에는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의 사회로 전 총회역사위원장 황기식 목사 축사, 전 총회헌법위원장 임만조 장로 격려사, 안동교회 선임장로 황혜원 장로가 인사 및 광고 했다.
총회 지정 유물은 제1호 안동교회 학습·세례인 명부 3권, 제1-1호 안동교회 당회록 5권, 제1-2호 안동교회 제직회록 4권으로서 안동교회 당회록은 1913년부터 기록된 경안노회 산하 교회 중 최초의 당회록이며, 1910년대 당회록으로서 희소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24년부터 기록된 제직회록 또한 20년대 제직회록으로서 흔치 않다는 희소성이 있다. 특히, 1909년 교회 설립 당시부터 기록된 학습, 세례, 유아세례 명부 또한 일정 형식을 갖추어 세례 일자, 연령, 직업, 친족, 이거, 이명, 책벌, 제적 등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비록 개교회 교인들의 학습, 세례에 관한 기록이지만 이를 넘어 신앙생활 지도에 엄격했던 과거 한국교회의 모습과 시대적 반영 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 권중윤 초대회장은 안대선 선교사를 도와 기독청년면려회의 전국확산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호남과 기호지방 순회로 인한 과로에 따라 병을 얻게 된 것이 회복 되지 못하여 1927년 1월 30일 향년 28세(만 27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본 교단 총회 산하 중추적인 선교기관인 남선교회의 효시는 기독청년면려회로서 1921년 2월 5일 전국최초로 조직된 후 1924년 12월 2일 기독청년면려회 조선연합회가 창립되어 10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한국교회 부흥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음은 공지의 사실이다.
/기사제공 임만조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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