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신앙] 노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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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모범을 보임(눅 2:36-38)

안나 선지자는 팔십사 세의 과부로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했다. 안나는 일찍 과부가 된 후 혼자 살면서 늙도록 성전에 살면서 오직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며 예언도 하다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다. 요즈음은 교회에서 새벽기도회와 금요집회가 있고 기도원이 많이 있기 때문에 건강하든지 심지어 불편하더라도 안나처럼 헌신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복음을 전파함(딤후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노인이 되어 직장에서 은퇴한 후 기독교인 성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활동은 해외 선교나 국내 전도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천에서 분당으로 이사하게 되면 그 지역의 전도회원들과 함께 회원이 되어 지역복음화를 위하여 활동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요, 육신적으로는 활동하는 것이 건강에 좋고, 믿음의 자녀들과 친교하는 것이 즐겁고 보람있는 생활이 될 것이다.  

좋은 전통을 전승함(신 32:7)

기독교의 신앙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충만을 받아 복음을 전파하며 좋은 전통을 수립했고, 사도 바울이 뒤를 이어 세계 선교를 하였다. 우리나라도 일제 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순교한 신앙의 선배들이 있었다. 앞으로도 기독교의 세속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선배들이 모범을 보이고 후배들이 기독교의 본질을 계승해야 할 것이다. 나의 외손자는 단기선교를 하다가 군대에 입대했는데 제대 후에도 중동선교를 계속해서 할 예정이다. 또한 결혼 후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성령님이 인도하신다면 부부가 신학공부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후원할 것이다. 

바른 판단을 함(왕상 12:6-8)

르호보암 왕은 노인들과 의논하여 그 충고를 따르지 않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그들을 따랐다. 어떤 단체에서 고문의 역할은 많은 경륜을 가진 노인들이 좋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요즈음 한국 정부와 사회는 고문제도의 역할이 실제적으로 없는 것 같아 보인다. 교회의 장로들은 목사들에게 섬기는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좋은 의견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함(히 11:16)

사람들은 고향을 좋아한다. 나도 열 살까지 살다가 피난 온 황해도 황주군 흑교면 고정리를 그리워하고 죽기 전에 고향에 가보고 싶어한다. 더구나 성도들은 죽어서 육신은 흙으로 돌아 가지만  영혼은 분리돼서 하늘나라에 가서 하나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리며 살아야 할 천국을 간절히 사모해야 할 것이다.

박양조 목사 

<이천한나원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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