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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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살 때 보면 사람마다 관점이 다른 것을 봅니다. 예를 들어서 물건을 살 때 ‘이것이 실용적인 물건이냐’ 또는 ‘이것이 최신 유행이냐’라든지 ‘가격은 얼마냐?’를 살펴 봅니다. 그런가 하면 ‘이것이 진짜냐’라고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가짜가 하도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요즘 물건만이 아니라 영적인 세계에서도 가짜가 너무 많습니다. 신앙인의 모양은 갖추었는데 가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겉으로 봐서는 이 사람의 믿음이 좋은 믿음인지, 거짓 믿음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말씀대로 순종하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좋은 과실이 열린 것을 보고 좋은 나무라고 하듯이 순종하는 삶을 보고 참 믿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종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참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에서 순종은 생명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믿는다면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참된 믿음의 여부를 삶의 열매로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 백성의 행복은 세상의 것으로부터 오는 물질과 명예와 권력에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고 주의 말씀으로 인생의 집을 세워가는 것에 만족과 기쁨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도 온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을 행한다는 것은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은 내 마음과 뜻을 그리스도께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믿음을 실천하는 행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과 순종은 나무와 열매의 관계와 같습니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듯이 참 믿음에는 반드시 순종이 따릅니다. 이것은 영적 불변의 법칙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믿음을 행함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1.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연법칙을 통해 구원의 핵심을 명쾌하게 설명하십니다.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는 말씀의 의미는 사람의 됨됨이는 행실의 열매로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심는대로 열매를 맺는 것은 자연의 법칙입니다. 가시나무가 아무리 자기를 가리켜 향긋하다고 속일지라도 포도나무가 될 수 없습니다. 좋은 나무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믿음은 반드시 삶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열매로 나타나지 않는 신앙은 거짓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삶의 열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각 사람의 믿음과 그 삶을 우리가 판단하거나 정죄할 수 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알 수 있는 증거가 바로 열매입니다. 예수님은 외모나 학벌, 신앙연륜, 사회적인 위치보다 그 사람의 신앙 인격의 열매, 즉 속사람의 열매를 통해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다고 강조하십니다. 성도의 삶의 초점은 외모나 배경 등 겉으로 드러나는 잎사귀와 꽃이 아니라 속사람인 열매에 있습니다. 믿음의 성도는 자신의 삶의 열매를 점검해야 합니다.

2. 아버지의 뜻을 간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는가? 구원받은 결과로 인격과 생활이 변화되었는가? 열매를 맺고 있는가?”를 물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질문 앞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을 듣고 행하는 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마 7:24) 말씀을 듣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실천적인 신앙의 촉구를 말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동하는 실천적 신앙 위에 세워진 삶은 지혜로운 인생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실천적인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지혜로운 처녀가 신랑이 오기 전에 기름을 준비한 것과 같은,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믿음의 자세입니다. 오직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고백만이 참된 것입니다. 순종하는 마음과 실천은 하나님 백성의 참된 행동 양식입니다. 믿음은 삶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은 매 순간 하나님의 뜻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행하며 믿음으로 간구하고 응답받을 것을 확신합니다. 

3.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구원은 선행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호의로 주어진다”라는 진리를 믿습니다. 동시에 구원받은 자는 마땅히 믿음으로 선행을 실천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무리들이 놀란 이유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율법학자나 서기관들의 가르침은 온통 ‘하지 말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르침은 영원하며 생명력이 있었습니다. 믿음과 순종은 함께 갑니다. 신앙생활의 행복과 불행을 구분하는 갈림길은 순종에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김형수 목사

<대전명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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