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온전함에 이르는 길,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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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답게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힘으로는 온전케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쓰러지고 넘어질 때가 많지만, 우리에게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히 12:2상)이 계십니다. 날마다 주님을 바라보며 성령을 따라 행할 때,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고후 4:16)’질 것입니다. 

본문에서 청년은 예수님을 찾아와서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마 19:16).’ 여기서 문제는 청년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한 행위로 영생을 얻겠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생은 온전한 자가 들어가는 곳이기에 예수님은 청년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마 19:21).’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는 것’은 하늘에서 상급을 받는 길이지만, 영생의 길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길’이야말로 영생의 길이며 온전함에 이르는 길입니다. 

1. 영생은 ‘내가’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청년은 계명을 잘 지키며 유대교 문화에서 훌륭하게 적응하며 살았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청년의 이야기 중심이 하나님께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선한 행위에 있는 것을 보시고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마 19:17)’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듣고도 청년은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의 의미, 즉 인간의 선한 행위로는 온전함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으며, 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도 못했고 하나님을 바라보지도 못했습니다. 청년은 여전히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마 19:20)’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영생은 우리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엡 2:8~9). 

2. 재물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는 말씀은 상급에 대한 것이지 영생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청년을 둘러싸고 있는 풍부한 재물이 하나님께로 향하는 시선을 차단해서, 예수님이 영생의 길에 대해 아무리 말씀하셔도 알아듣지 못하니까, 그 차단막을 걷어내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베푸는 것은 하늘나라에서 보화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우리 모든 쓸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분(빌 4:19)이시며,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분입니다(히 11:6). 그리고 우리에게 재물 얻을 능력도 주시는 분이십니다(신 8:18).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베풀고 가난해지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풍부한 재물로 하나님을 섬겨야지, 재물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겨서는 안 됩니다(마 6:24하). 우리 재물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3. 온전함에 이르는 길, 예수 그리스도

마태복음 19장 21절 말씀에서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라는 문장은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에 직접 연결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만 영생의 길이 있으며(요 14:6), 행위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청년은 영생에 대한 과제를 안고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자신의 선행으로 온전하고자 하는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에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예수님의 제자로의 초대를 거절하고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청년과는 대조적으로,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는 기뻐하며 예수님을 집에 초대하고 약속했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눅19:8).’ 예수님을 그리스도시며 주님으로 만난 삭개오처럼 기쁘고 즐겁게 주님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브리서 12:2 2상)’ 

손태흥 목사

<세계선교사역자협회 대표, 새생명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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