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한국교회] 카자흐스탄에 현지인 중심의 총회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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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사역과 성경 번역의 현황

2023년 현재 카자흐스탄에 있는 1만 8,000여 마을과 1,000개 캠퍼스에 말씀으로 축복하는 모임과 ‘나와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 일어나길 기도한다. 2007년 2월 21일자 오슬로에서 발행된 ‘FORUM 18 NEWS SERVICE’ 지에 “카자흐스탄: 더 계획적인 종교 제한 조치”라는 제목으로 난 최근 기사를 보면 “카자흐스탄은 2005년 종교법보다 종교 자유를 훨씬 엄격하게 제한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종교법의 초안에 따르면, 모든 등록되지 않은 종교 활동은 금지될 것이며, 비록 등록은 되었으나 회원이 50명 미만의 종교단체들은 종교 문헌들을 외국으로부터 유입하거나 출판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고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예배나 자선활동도 금지될 것이다. 이런 종교법의 강화로 인해 교회 개척은 이제 정부로부터 많은 제재를 받게 되었으며 특히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서 세워지는 교회는 더욱 어려움을 받고 있다. 

1998년에 알마타 시에 있는 선교사 수와 교회 수를 교단별 ․ 선교 단체별로 수집한 내용을 보면, 교회 대부분이 알마타 시에 집중해 있다. 그리고 한국의 각 교단과 선교 단체가 대부분 들어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자흐스탄의 신학교는 신학교의 규모를 갖추고 선교사 개인이 아닌 연합의 성격이 강하다. 1993년 박현선 선교사가 설립한 알마타 장로교 신학교(학제 2년)와 길웅남, 김택주, 김상길 선교사가 1995년에 설립한 카자흐스탄 장로회 신학교(학제 2년)와 1992년 노대영 선교사가 설립한 계약신학교(학제 3년)와 1993년 공춘택 선교사가 설립한 카자흐스탄 복음주의 신학교(학제 2년)가 있다. 이외에도 침켄트에 신학교가 있으며 지방에 몇 곳이 있으나 모두 선교사 개인이 운영하는 신학교이다. 지난 몇 년간 현황을 보면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의 수보다 현지 지도자들을 통한 교회 개척의 수가 점차로 증가하고 있고 재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에 100여 개의 교회가 설립됐다. 2023년에 이르러서는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예로 해외 지원으로 설립된 교회들이 총회를 이뤘다. 현지 지도자들을 통한 교회 개척이 훨씬 경제적이고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 이것이 바람직한 선교 방향이다.

신약성경은 1910년에 카작어로 번역되어 1920년에 완성되었는데 번역판을 얻기도 힘들었고, 아랍어 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카자크인 중의 최고 학력 집단의 사람들이나 겨우 이해할 수 있었다. 현재의 시릴 문자의 카작어 성경 번역작업이 시작된 이후, 복음서를 중심으로 한 신약의 부분적 간행이 이루어졌다. 1996년 여름 성서 공회에서 포켓 크기로 발간한 키엘르 크땁(성경)은 현재 5만 부가 거의 다 보급되어 재판이 요구된다. 이 성경은 마태복음, 고린도후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유다서, 계시록이 빠진 신약 전체와 구약의 창세기와 엄선된 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번역되지 않은 나머지 신약 부분에 대한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구약성경에 대한 번역작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1998년 가을쯤 신약성경 전체와 구약 일부를 포함하는 새로운 판의 성경 출간이 추진 중이다. 1999년에는 신구약 완간을 이루어 냈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성서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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