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아름다운 블레싱 이야기] 하나님께서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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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스승의 날, 부족한 나를 찾아와 감사인사를 전하는 제자들의 편지와 선물을 받으며 블레싱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블레싱을 통해 하나님을 잘 알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받은 사랑을 세상으로 흘려보내는 블레싱이 되겠습니다’, ‘블레싱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일들을 만날 때 블레싱에서 배운 것처럼 큐티책을 펼쳐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손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레싱, 예쁜 제자들의 말처럼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신실한 청지기로 잘 감당하고 있을까? 

성경을 뮤지컬로 제작 공연하고, 공연된 성경뮤지컬 작품은 다시 교회와 선교지를 지원하는 교육 컨텐츠로 만들어 가르치고,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다음세대를 세워가고, 믿음 안에서 전문예술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사랑으로 가르치고, 길을 잃었을 때 언제든 달려와 힘을 얻는 곳, 블레싱. 

돌아보니 블레싱 공동체는 모두 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으로 세워갔다.

우리가 함께 양육한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학교 2학년 M.

내성적인 성격으로 홍콩 국제학교 생활을 어려워하던 M을 위해 부모님께서는 홍콩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오셨고, 그런 M을 블레싱 공동체는 환영하며 함께 양육을 시작했다. 그 과정은 어떤 드라마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M아, 밥을 함께 먹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 “M아,수저와 젓가락을 먼저 놓는 거야.” “M아, 이럴 때는 감사합니다 이야기 하는 거야.” “M아, 형들이 식사를 준비할 동안 테이블을 닦고 기다려야 해 기다려.” “M아!” “M아!” “M아!” “M아!”

블레싱의 형, 누나들은 모두 M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르쳤다. 화를 내거나 야단치지 않고 모두 웃는 얼굴로 한 가지 한 가지씩, 함께 생활하는 방법을, 수저를 놓는 일, 사용한 컵을 닦는 일,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먼저 먹지 않고 기다리는 일, 다 같이 식사 후에는 함께 정리해야 하고 식사를 준비해준 선생님과 형, 누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일 등등.

그런데 1년이 지난 어느 순간부터 M은 너스레를 떨며 형, 누나들이 부르기도 전에 이렇게 대답하기 시작했다. 

“알아요 알아, 기다리고 있어요.” “네~ 수저 놓고 있어요, 형.” “테이블 닦고 있어요, 누나.” 

“다~ 알아서 잘 하고 있습니다.” “갑니다, 가요.” “네! 네! 하고 있습니다.”

‘그래, 그래. 잘했다. M’

처음엔 블레싱에서 낯을 가리고 서툰 한국어로 모든 것을 어려워했지만 블레싱 공동체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M은 1년이 지나자 정말 사랑스런 아이로 변화되어 갔고, 감사하게도 M이 다니는 한국 국제학교에서도 적응을 잘하며 학교에서 올리는 뮤지컬 ‘Beauty and the Beast’의 주연인 Beast 역할까지 맡게 되었다. 

블레싱 가족들은 모두 함께 M의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하고 기뻐해줬다. 영어로 공연하는 M의 공연을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M은 블레싱 공동체의 사랑과 함께 하나님을 더욱 더 알아가며 성숙하게 자라갔다. 

시간이 지나 고3이 되어 블레싱을 떠나게 된 M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단장님, 감사합니다. 블레싱이 없었다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게 블레싱은 정말 블레싱이고 제 모든 것이에요. 대학 입시준비 때문에 지금은 함께 못하지만, 꼭 저도 다른 사람을 돕는 블레싱이 되겠습니다. 약속해요.” 

이렇게 우리 블레싱 공동체는 하나님의 꿈을 함께 이루며 나아가고 있고 지금은 The Bible3, 뮤지컬 ‘The Way’사도행전 8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주, 뮤지컬 ‘The Way’ 배우 오디션을 마쳤고 오늘 캐스팅을 완료했다. 

블레싱의 꿈과 마음을 나누며 우리는 배우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 함께 한 배우들은 또 블레싱의 든든한 동역자로 세워져서 또 다음 공연, 그 다음 공연에도 함께 할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청지기인 교사들과 하나님께서 배우의 사명으로 부르신 모두와 함께 The way.

우리의 뮤지컬 제목처럼 우리는 그 길을 오늘도 함께 걷고 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김연수 단장

<블레싱뮤지컬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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