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범양선교회 대표회장 양재천 목사

Google+ LinkedIn Katalk +

“코로나19 장애물 아닌 선교의 징검다리”

범양선교회 대표회장 양재천 목사가 지난 2월 25일 연신교회에서 치러진 제38회 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연임됐다.
대표회장 양재천 목사는 “2023년에 40주년을 앞두고 범양세계선교대회를 기획하여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선교의 지경을 국내외적으로 넓혀나갈 수 있도록 김후식 선교위원장 주도로 준비하는데 역량을 더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재천 목사는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언한 후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종교 등 모든 생활이 비대면으로 전환되었다”며 “국제상황은 민족주의, 외국인 혐오, 고립주의 등 자유주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주었다”고 했다. “한국교회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지만 코로나 전파지라는 오명과 누명을 받으며, 세상으로부터 비난과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며. “세계선교는 국제상황에 따라서 새로운 선교전략과 방법을 모색해야만 하고, 현재 수많은 선교사들은 복음 전파자가 아닌 코로나 전파자라는 오해를 받으며 선교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현실에 그동안 한국교회와 선교사역을 되돌아보면 전 세계의 유래 없는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다”고 했다. “마치 애굽에서 총리가 되어 요셉이 경험했던 7년간의 풍년처럼 더함없는 은혜를 누렸고, 이제 한국교회의 선교전략은 코로나 이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도전의 가능성을 예측하며 7년간의 흉년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앞으로 한국교회 선교전략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우리의 미래는 안개와 같지만 하늘의 소망은 여전히 말씀을 통해서 우리 가운데 실존하신다. 지금 세상이 위기를 말할 때 한국교회의 선교전략은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언할 타이밍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넉넉히 이겨내야 한다. 따라서 우리의 사명과 비전을 다시 붙잡고 본질적 회복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양재천 목사는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물질과 풍요를 세상과 구별된 모습으로 준비하였고, 흉년이 찾아오자 직접 창고를 열어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에게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를 실천했다”며 “범양선교회는 코로나19 이후 현지 선교사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여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세우고 지속 가능한 사역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현지인이 현지인을 잘 섬기도록 지원하는 것과 현지의 다음세대 교육에 중요성을 자각하며 적극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 코로나19는 선교의 장애물이 아니라 선교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셉과 같이 응변창신(應變創新) 자세로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하여 한국교회가 이 시대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요셉의 창고가 되어 세상 가운데 하늘의 기대와 소망을 주는 하나님의 선교를 다시 회복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구성조 기자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