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의길] 하나님이 함께 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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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 축복합니다.
세계는 다시 건너오지 못할 코로나의 큰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돌아오지 못할 새로운 세상인 저 건너편은 변화된 생활 패턴의 문화양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미지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움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 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복을 주시며 ‘정복하라 다스리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을 떠난 역사에 때때로 세상에 다스림을 당하고, 자연을 두려워하는 인간이 된 것 같습니다. 조만간 인간은 코로나도 정복하고 다스려 나가게 될 것입니다.

어느 날 심방을 마치고 심방 대원들과 승합차에 올라 출발하려 할 때였습니다. 시동을 거는 전도사님이 흥얼거립니다. “나는요 이 땅에 있을 맘 없어요∼” 그래서 ‘전도사님, 잠깐 멈춰요. 내가 운전하면 어떨까. 나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세상이 좋은데. 좀 더 살고 싶어요.’라고 우스갯소리를 했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요약인 ‘예수 믿고 천국 가세요’라고 쉽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믿는 이유가 죽어 천당만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역사에 인간을 부르시는 뜻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단순히 세상을 부정하고 죽어 천국가라는 것만은 아닐 겁니다. 많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회개하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그렇게 살지 마라. 바르게 살라고. 창조주의 지혜로 만든 세상을 좀 지혜롭게 잘 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복음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신앙(영)과 생활(육)의 복입니다. 즉, 형통케 하심과 평화의 복입니다.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행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인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가정이 회복되고 이 사회가 소망이 있고, 세상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사세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따라 사세요. 예수 믿고 하나님의 복 받으세요“가 좀 더 복음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과 같이 어려운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이 받는 복이 무엇인지를 보기 좋은 때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서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은 믿음의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적과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구약에 백성들은 오랜 시간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하여 현실에 대한 기대를 하지 못하고 세상의 종말에 메시아가 세상을 심판하고, 자신들만 구원을 받는다고 믿고 싶은 대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너희 중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의 지혜를 믿고 바랄 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세대이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가 건너갈 새로운 세상의 증거가 되어 만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함께 하시잖아요. 시대의 중심에 서세요. 하나님은 반드시 구원으로 인도하십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과 같이 네가 범사에 형통하고 강건하기를 바랍니다.

이규동 목사
<동해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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