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말씀] 주님의 마지막 말씀과 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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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4:44-53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49)”

 주님은 구약에서 말씀하신 대로 수난 부활 승천하심과(46) 그 결과 구원의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땅끝까지 전해질 것과(47)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할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명하시고(49) 주님은 마지막 500명이 넘는 목격자들 앞에서 승천하셨음을 묵상하게 하십니다. (고전 15:6) 예수님의 승천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책은 사 복음서 중 누가복음이 유일합니다. 먼저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예루살렘 밖 베다니까지 데리고 가셔서 손을 들어 축복하시고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리워 가시고 제자들은 주님을 경배하며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님의 축복과 제자들의 경배라는 두 단어를 눈여겨보게 하십니다. 누가복음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누가의 후 편인 사도행전으로 연장되는 서편이라 하겠습니다.

교회의 사명 성령님이 함께 하는 복음 역사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행 28:30-31) 이천년이 지난 오늘도 계속 쓰여지고 있음을 우리는 이를 사도행전 29장이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살아 믿음으로 살아가는 기독자들을 행 29장을 쓰고 있는 주역들이라 하겠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가 가까워진 때 우리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함을 생각하게 하십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성전에서 경배하며 말씀 묵상과 찬양과 기도하는 것을 쉬지 않아야 할 중요한 목적은 (53)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 땅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함이라 교회의 존재 목적과 사명이 백일하에 명백하게 하십니다. (행 1:8) 이천이십년 사순절과 고난주간과 부활절에 누가복음을 가슴으로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동행하는 새 경험을 갖게 하심에 가슴 깊이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육체 부활을 부정하고 이성적인 사고와 실존적 이해로 정신화하는 것은 초대교회 시대에 가장 도전적이요 무서운 이단이었던 예수님의 성육신과 부활을 부정했던 영지주의자들이 그러했듯이 하나님의 창조역사와 기적의 사건들을 신화화하고 있음에 기독교의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을 다짐하게 하십니다. 한국과 세계 기독교가 십자가의 자기 부정과 부활의 새 생명과 영생의 신앙을 분명히 할 때 사도행전의 성령과 복음의 역사가 다시 일게 되리라 믿습니다.

주님, 더디 믿는 우둔함에서 깨어나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자기 부정이 없는 부활 신앙은 거짓됨을 철저히 깨닫게 하시고 십자가와 부활 신앙이 성령님으로 사도행전이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러시아 정교회의 시발지 우크라이나를 지금도 복음이 살아 있는 땅 지켜 주소서. 수년 전 저로 하여금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브에 방문해 퇴역 군인들과 말씀과 기도로 한 주간을 함께 하게 하셨던 주님, 오늘도 그날을 회상하며 기도합니다. 주님 구원하여 주소서. 마라나타(maranatha)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십자가와 부활 신앙으로 새롭게 하소서. <끝>

김유수 목사

<광주 월광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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