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신앙] 노년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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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고한 성격(전 4:13) 

과거에 한때는 어른의 체면으로 완고한 성격을 인정했지만, 지금은 ‘소통불능’으로 취급을 받아서 외면을 받게 된다. 심지어 어린 손자들도 상대해 주지 않으려 한다. 더구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부드럽고 친절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성도들은 완고한 성격이 하나님의 뜻과 사랑에 맞지 않는 것을 깨닫고 개인적인 완고한 성격을 회개하고 버려야 할 것이다.

판단력의 저하(창 27:20-27) 

이삭은 눈이 어두워서 아들 에서와 야곱을 올바로 구별하지 못하고 에서로 변장한 야곱에게 축복해 주었다. 어르신들은 자기만의 지혜로 생각하는 방법으로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오판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 방법이므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특히 성도들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신앙으로 판단하여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배우자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창 23:1,2) 

아브라함은 사라가 죽으매 “슬퍼하며 애통”했다. 부부가 평생동안 같이 살다가 한날한시에 죽을 수는 없기 때문에 배우자를 잃게 되면 커다란 슬픔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심리상태와 가족 안에서의 역할을 고려할 때에 할아버지가 먼저 죽는 것이 나을 것이다. 남편이 먼저 죽는 것이 아내가 먼저 죽는 것보다 자녀들의 위로를 받으며 더 극복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된다.

죽음에 대한 불안감(시 71:9) 

사람들은 험악한 세상을 살면서 아주 어려운 일을 당하면 “죽고 싶다”고 겉으로는 말하지만 정작 당장 죽으라고 하면 “제발 살려달라”고 읍소한다. 이처럼 죽음에 대하여 불안함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인간들은 언제 죽을지 불안해 하는 것보다, 죽기 전까지 즐겁고 보람있는 일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성도들은 인생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영혼이 육신을 벗어나서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되는 것을 확실히 믿고 사모하면서 신앙생활을 굳건하게 해야 할 것이다. 

영적인 타락(왕상 11:4) 

솔로몬 왕은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영적으로 타락하여 많은 우상을 숭배했다. 솔로몬 왕은 하나님께 간구하여 나라를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얻어 유명한 지혜의 왕이 되었지만 늙어서 왕비들의 간청으로 그들의 신들을 따름으로 인간적으로 완전히 타락했고, 신앙적으로 하나님을 배신한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데, 성도들은 이러한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앙생활을 잘 해야 할 것이다. 마귀는 지금도 때와 장소와 상대를 가리지 않고 유혹하여 영적으로 타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박양조 목사 

<이천한나원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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