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한국교회]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아프리카선교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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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적 상황

71년 우간다의 오보테 대통령이 실각해 탄자니아로 망명해 온 이래 우간다와의 관계가 악화했으나 79년에는 탄자니아군이 우간다에 진공해 반정부군을 지원 아민 정권을 쓰러뜨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로디지아(짐바브웨)문제에 대한 영국의 태도를 비난해 한때 영연방에서 탈퇴하기도 했다. 사회주의 색채가 강한 국가로 사회주의 국가의 단점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북한과의 수교(1965. 1. 4)했다.

탄자니아 경제는 제2차 석유파동 이후부터 1980년대 전반까지는 저성장 내지는 貧의 성장을 했으나, 그 후부터는 3저효과, 주산업인 농업의 호조 및 3개년 경제 회복 프로그램의 적극적으로 추진 등에 힘입어 1990년 이후 연평균 4% 정도의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그동안 견지해 왔던 사회주의 경제체제로부터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 및 국가 독점사업에의 민간인 참여를 허용하는 등 자본주의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그동안 매우 위축되어 있던 민간 부문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그동안 폐쇄적 입장을 견지해 왔던 외국인 투자에 대하여도 전 경제 분야에서 문호를 개방할 예정으로 향후 외국인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과격한 농촌 집단화 정책과 대규모 농장의 국유화 조치로 농업 생산이 부진했으나 근년에 와서 동 정책이 완화되고 외국인 투자법이 개정되어 농업과 철강과 공업 부문이 활성화되고 있다.

개발 잠재력이 높은 관광업은 케냐, 탄자니아 국경이 폐쇄된 후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도로 등 관광 관련 개발이 시행되어 전망이 밝다. 그러나 수요에 못 미치는 공급능력, 30-40%에 이르는 통화량 증가, 평가 절하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소비자 물가는 매년 30-36%의 높은 상승율을 나타내며 무역수지는 만성적자로 적자폭이 해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으며 외채도 계속 늘어나 1989년 초에는 약 51억 달러에 달해 탄자니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인구의 97.6%가 아프리카인이며 Sukuma족을 비롯해 120여 개의 소부족들로 구성되어 있어 기타 아프리카처럼 부족 간의 대립이나 갈등이 심화하지는 않고 있다. 스와힐리어가 국어이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도서 지역에서는 이슬람교(30%)가 지배적이나 본토에서는 전통 종교, 기독교(50%), 그리스 정교 등을 믿는다. 초등교육은 무상이나, 문맹률은 80-85%로 추정된다. 아루샤 선언의 일환으로 교육제도의 개혁과 재편성이 이뤄져 초중고 교육의 연속성이 부정되고 근로와 봉사를 위주로 하는 교육과정이 실시된 이래, 특히 대학생에게는 방학 중 건설 관계의 노동에 종사하는 의무가 부과되어 있다. 대학생이 새마을 운동처럼 농활에 참여하는 것과 같다.

총인구는 2022년 통계에 의하면 탄자니아의 국가 면적은 약 94만㎢로 한반도의 4.289배이고, 인구는 약 6,149만 명으로 세계 23위이며, GDP는 약 659억1,900만 달러로 세계 75위이다. 2022년 10월 11-15일에 열린 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툴리아 악손 탄자니아 국회의장은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우리와 체결했다. 향후 탄자니아와 민간 부문의 협력이 강화되면 아프리카선교의 문이 다시 열릴 것이니 잘 준비해야 한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성서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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