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마라나타 (계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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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을 진리는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음을 알리는

말씀이어라.

태어나는 출생이 있고

언젠가 죽는 날도 있음이요

첫날이 있으면

끝날도 있음이어라.

알파와 오메가는

그 말을 알려주는 기본이어라.

한해가 저무는 날이 오기까지

숱한 날을 걸으며

지난 1월 첫날에서

오늘 여기까지 마지막 날을 맞는다.

밧모섬에 홀로 남아

끝까지 주님의 음성을 계시로 받아 전하는

제자 요한의 말씀을 들으면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는 마침 말을 듣게 된다.

2022년 끝날에

우리 모두가 새겨들을 말씀은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사도행전 1장 끝부분

구름타고 가시면서

가는 모양 그대로 다시 오시리란

그 말씀을 오늘 다시 새겨 듣는다.

이제

그 말씀 마음에 담고

주님 다시 오심을 기다림으로

어떤 일로 어려움 있어도

인내의 믿음으로 참고 견뎌 가리라.

마라나타!

준비된 자만이

기다림을 “마라나타” 노래하리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시작(詩作) 노트>

또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언제나 시작이 있으면 끝날이 있기 마련이다. 출발이 있으면 종착도 있고 태어남이 있으면 죽는 날도 언제는 온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알파와 오메가이다. 2022년 1월 1일 그날로부터 마지막 12월 끝날이 오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걸음이었는가를 돌아보게 된다. 숱한 발자국을 또 남겼다. 사도요한은 요한계시록을 남기면서 주님은 곧 다시 오신다는 기다림의 신앙을 말씀한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속량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셨다. 그는 역시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40일동안 활동하셨다. 맨 마지막으로 사도행전 1장 끝부분에 보면 구름타고 승천해 가셨다. 그 때 천사들이 제자들에게 전해준 말씀은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가 보는 우리 주님은 가는 모양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 하셨다. 사도요한은 우리에게 강조한다. 계시록 22장 20절에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마라나타이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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