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신혼부부 이야기 (엡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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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천교회를 시무할 때

신혼부부 모임 기관으로

아굴라회라 이름 짓고

돌보며 키운 미담이 아름다워라.

마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가

전도자 바울을 도와

성경에서 몇 번이나

그들 부부가 기록된 이야기로 빛났듯이

우리 경천교회 아굴라회도

알콩달콩 결혼 얘기가

30년이 지난 지금에사

더 듣고 싶은 미담이어라.

어릴 적 1983년

내가 첫발을 내디딘 경천교회에서

추억을 심으며 자라온 청년이

깨알같은 글로 남긴 사연이 아름다워라.

2002년 6월 1일 결혼을 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사귄 아내와 결혼을 했다.

그때는 사무엘회 소속으로

서먹서먹 서로는 알 수 없었는데

결혼 후 우리는 저절로 아굴라회로 올라섰다.

이미 기다리고 있던

10쌍 정도인 아굴라회는

만남이 즐거웠고

부부는 함께함이

기다려짐으로 하나이어라.

모임이 공부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함이

상담되고 부부권태를 풀어주는

아름다운 모임 아굴라회이어라.

그 때 그 일을 추억으로

수십 년이 흐른 지금

아굴라회 이야기로

은퇴한 나를 기쁘게 하여라.

아아 사람은 하나의 세월이어라.

<시작(詩作) 노트>

나는 경천교회를 31년동안 시무하고 2011년 은퇴를 하였다. 그런데 많은 추억이 있고 나를 기쁘게 하는 일들이 많았지만 1980년대 신혼부부 모임 기관으로 만든 아굴라회를 거쳐간 부부들이 나의 지금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우리 경천교회 청년 기간은 대학생시절은 디모데회였고 그 이후는 사무엘회로 조직을 하였다. 지금은 많이 조직이 변했지만 1980년 12월에 부임한 그때는 교회가 그렇게 큰 교회는 아니었다. 사무엘회에서 결혼을 하면 신혼부부 기관인 아굴라회로 옮겨갔다. 아굴라회는 급속도로 발전했고 모임이나 봉사도 멋지게 하였다. 쌍쌍이 모이니까 모임도 좋고 가정상담도 저절로 해결되어 갔다. 에베소서 5장의 부부사랑이 실현되는 교회생활과 부부생활, 가정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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