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언어] 분과 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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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은 높임말의 한글 표기이고, 자(者)는 낮춤말의 한자표기입니다. 한자사전은 ‘놈 자’라고 했고 남자의 낮춤말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사람을 높일 때 그 분이라고 부르고, 낮출 땐 그 놈이라고 부릅니다. 자(者)는 좋은 뜻보다는 낮추고 얕잡아 말할 때 사용합니다.

목회자 초빙광고를 보면 양자가 혼용되곤 합니다. 분이 되느냐 자가 되느냐는 목회자의 처신과 역량 인격과 지도력을 따라 결정됩니다. 교회는 목사만큼 되고, 목사는 교회만큼 된다는 것은 정설입니다. 문제는 분으로 보느냐, 자로 보느냐를 따라 인격적 관계와 신뢰가 성립될 수도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경어와 존칭은 인격사회에서만 가능합니다. 모든 교회가 존경하고 따르고픈 ‘분’을 모시면 좋겠습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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