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감사하자(giving thank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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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사에 감사하자

부부 갈등으로 부부치료를 하면서 하루에 두 번씩 칭찬하도록 숙제를 내줍니다. 1주일 후 진료실에서 숙제를 못했다고 쑥스러워합니다. 대부분은 1주일 동안 14번의 칭찬이 어렵다며 겨우 1-2번, 많으면 3-4번 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 칭찬의 말 하다가 ‘네가 언제 그랬냐’며 말꼬리 잡고 다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평소 사이가 안 좋았으니까 좋은 점이 있을 리 없지만 그렇다고 부부치료 중인데 미운 짓을 하지도 않았지만 평소의 작은 일상에서 고마움을 발견하지 못해서입니다. 

우리가 칭찬을 하는데, 칭찬을 받는데 너무 인색하게 살아서 그렇습니다. 값비싼 옷 한 벌 정도는 사줘야 고맙다고 칭찬을 할까 뭐 대단한 게 있다고 칭찬해. 웃는 얼굴로 출퇴근을 맞이해 주는 아내에게 고마운 일이지요. 맛있는 음식을 해 주는 아내가 얼마나 고맙습니까? 

한 가지 더 예를 들어 보면, 자녀교육을 하면서 내 자녀에게 우리는 얼마나 칭찬과 격려를 잘하며 감사하고 살까요? 칭찬받기에 인색한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 학교에서 선행상을 받았습니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시무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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