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사울이 실패한 이유 <삼상 1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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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란 TV 프로그램에서 동물 연구가가 산에서 방황하는 새끼호랑이를 데려다가 집안에서 온순한 호랑이로 키우다 산으로 돌려 보내주었는데 다른 호랑이가 그 호랑이를 물어 죽였는데 그 이유는 사람과 살면서 야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즉 호랑이 속에서 살려면 호랑이의 영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롬 8:9), 그러면서 육신의 사람과 영의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 너무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끝이 좋아야 합니다. 바울은 사명의 삶을 살다가(행 20:24) 멋있게 인생의 끝을  맺었습니다(딤후 4:6~8). 그러나 사울왕은 인생을 불행하게 마감했습니다.

하나님은 직접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 되시길 원하셨지만 백성들은 다른 이방나라들처럼 세상왕을 세워 보호받기를 원했습니다(삼상 8:5~7, 19~20). 그리하여 아버지 기스의 명령에 순종하여 충성스럽게 잃은 암나귀를 찾던 베냐민지파의 사울이 이스라엘 초대왕으로 선택되었습니다. 그는 출발은 잘했으나 성공과 축복을 유지하지 못하고 추락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추한 인생을 살다가 블레셋과 길보아산 전투에서 자살하여 불행하게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에게서 성령이 떠나고 악신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삼상 16:14). 성경은 그에게서 성령이 떠난 이유를 5가지 이유로 밝혀줍니다.

1) 예배 실패(삼상 14:35)

사울왕의 생애가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그가 예배를 등한히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왕이 되고 공무와 외부 일에 너무 바빠 수년 동안 예배드리지 못했습니다(삼상 16:14). 그러므로 자신도 모르게 영력과 지혜와 하나님의 은혜가 소진되어 버렸습니다. 그는 블레셋과의 아얄론 전쟁에 승리한 후에 첫 번 감사예배를 드렸을 뿐입니다. 그는 중요한 일과 바쁜 일을 구별했어야 했습니다. 바쁘다고 핑계대고 코로나19 때문에 영상예배를 드리며 멀리하는 것은 예배를 등한히 하는 것이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일년 52주의 성수주일을 결단하십시오. 

2) 순종실패(삼상 13:8~15)

예배에 실패하자 그는 순종의 능력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그의 첫 번째 불순종은 블레셋이 쳐들어왔을 때 이레동안 기다리라는 하나님의 정한 기간을 무시하고 사무엘이 오기 전에 번제를 드려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삼상13:8~15). 두 번째 불순종은 아말렉을 공격하여 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아각왕을 살려주고, 좋은 소와 양을 취하였습니다(삼상 15:7~23). 변명하는 사울에게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한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라고 크게 책망했습니다. 불순종하여 성령을 거역하지 마십시오. 

3) 인격성장 실패(삼상 15:12)

예배에 순종하는 삶에 실패하자 따라서 신앙인격 성장에도 실패했습니다. 사울이 겸손하고 충성스러울 때 성령 충만하여 왕으로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왕이 된 후에 인격이 성장하지 못하고 어린 다윗을 시기하고 혈기를 부리며 교만하여 성령을 거역했습니다. 교만한 그의 마음에 악령이 들어와 그의 인생을 망가뜨려왔습니다. 전쟁에 승리하고 하나님께 감사함 없이 자기이름으로 기념비를 세워 자기이름을 내세우고(삼상 15:12) 겸손한 인격성장에 실패하여 교만했던 그는 비교의식으로 다윗을 질투하여 죽이려했습니다(삼상 18:8~10). 시기, 혈기, 교만은 예배와 성령충만의 삶에 실패했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현상입니다. 

4) 정욕관리 실패 (삼상 15:19) 

예배에 실패하여 성령충만하지 못하면 끓어오르는 정욕관리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울은 왕이 된 후에 물질적인 욕심과 명예심을 절제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리품 탈취에 급급했습니다. 쇠에서 나온 녹이 쇠를 녹이듯 인간에게서 나온 정욕이 인간을 망가뜨립니다(딤전 6:6~10). 귀신은 끝없는 정욕추구를 충동합니다. 이때 성령은 심히 근심하십니다. 

5) 하나님 의지 실패(삼상 28:3~20)

영적 지도자 사무엘이 죽은 후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사울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엔돌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운명을 점치고 결국 전쟁에 실패하여 자결하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오늘의 운세를 보고 사주파를 다루고 점치는 것은 귀신을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요즘 재미로 한다는 타로도 우리의 영혼을 더럽히는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자신과 사람과 세상물질을 의지하고 점쟁이를 의지하지 마십시오.

성령이 떠나고 악령에 사로잡혀 추락하는 인생으로 살았던 사울을 목격한 다윗은 강한 전쟁영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죄신의 죄로 말미암아 성령이 떠날 것을 두려워하며 회개기도합니다(시 51:10~11). 성령의 도움없이 신앙생활에 승리할 수 없습니다. 성령충만하지 않고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누릴 수 없습니다. 사울의 경우와는 다르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떠나지는 않지만 성령님을 근심하게 해서는 안됩니다(엡 4:30). 이때 악령이 강하게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불순종과 교만과 정욕을 경계해야 합니다. 전적으로 우리안에 계신 성령님을 의지하여 승리의 신앙생활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요 14:16~17). 성령이 여러분을 주관하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엡5:18). 그러나 악령이 여러분을 주관하면 그 인생은 사울처럼 비극으로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예배에 우선순위를 두고 하나님께 순종하십시오. 겸손하십시오. 절제하고 관리하십시오. 하나님의 임재의식을 가지고 전적으로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데 우리의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고 불안하여 슬퍼하고 원망하는 불신앙의 깊은 바다에 빠지기도 하고 교만하여 하나님을 떠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서정우 목사

<천안석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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