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저일 생각하니]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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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 하나와 일본 사람 하나가 맞서면 한국 사람이 이긴다. 두 사람씩 맞서면 대등하다. 셋이면 한국사람들이 진다. 일본 사람들은 뭉치는 힘이 있다. 뭉친 힘에 승리가 있다. 개미떼가 죽은 큰 지렁이를 끌고 간다. 머리 좋을수록 뭉치기가 힘든다.

이해타산이 밝아 단결력이 없다. 머리가 나빠도 뭉치면 힘이 된다. 큰 힘이 작은 힘을 지배한다. 한국 육해공군 군대 중에 가장 단결력이 강한 군대가 해병대다. 긍지와 신념도 강하다.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라는 긍지가 강하다. “누구나 해병이 된다면 나는 해병대에 입대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지금도 해병은 장사병이 힘든 경쟁을 거쳐 입대하고 있다. 1949년 4월 15일 진해 덕산 비행장에서 해군 장교 80명, 사병 300명으로 창립했다. 곧 준동하는 공비토벌을 하다가 창립 한해만에 6.25사변을 맞았다. ‘귀신잡는 해병’이라는 용맹스런 해병이라는 말이 생긴 1950년 8월 김성은 중령(장로, 중장예편, 국방장관 역임)이 지휘한 통영상륙작전 승리를 비롯하여 인천상륙작전(1950. 9), 도솔산고지탈환작전(1951. 6) 김일성고지 모택동고지탈환작전(1951. 9), 동해안 양도작전(1951. 11) 등 5대작전의 대승리가 대한 조국을 잘 지킨 것이다.

마산 진동리작전으로 진해 마산 부산을 지켰고 경기도 장단지구 전투로 휴전 무렵 우리 국토를 잘 지킨 해병 공로가 크다. 이처럼 공로가 큰 해병대 공로에 감격한 이승만 대통령은 해병대에 초서 한자(漢字)글씨로 무적해병(無敵海兵)이라는 휘호를 내려주셨다. 이와 같은 이승만 대통령의 격려에 힘입은 해병대는 진해에서 장사병이 천자봉을 구보로 오르내리며 강한 해병대 훈련을 거쳐 막강한 대한민국 조국을 지키고 있다. 지금은 서부전선을 이상없이 지키고 있다. 1965년도에 베트남에 청용부대로 참전하여 1967년 2월 14일 중대병력으로 월맹군 연대병력을 물리친 해병대는 용감하였다. 베트공은 해병대 피와 정열의 상징 해병대 빨간명찰을 제일 무서워했다. 이인호 소령은 1966년 8월 뚜이호아 해풍작전에 참여하여 부하들을 인솔하고 동굴 속에 들어가다 날아온 베트공 수류탄을 덮쳐 부하들을 구한 살신성인의 군인정신 용감한 해병정신을 보였다. 이인호 해병소령 동상은 용감한 해병정신 나라사랑정신의 상징으로 해병진해기지 교육장과 해군사관학교 교정에 동상을 세워 해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충성군인의 귀감으로 삼고 있다. 

지금 서울 현충원 청용부대 묘지에는 월남 참전 전사자들의 빛난 비석이 즐비하게 서 있다. 70여 년의 해병 역사에 조국 방패로서 승리의 금자탑을 이루고 용감 무쌍한 해병교육을 받은 해병들은 전통적으로 애국애족심이 강하고 희생정신 봉사정신 맹호같은 해병정신 충무공의 순국정신이 투철하다. 해병이 가는 길에는 승리만 있을 뿐이다. 그 때문에 해병은 선후배 예절이 뚜렷하고 단결하여 땀흘리는 봉사심도 강하다. 계급에 관계없이 해병이면 잘 뭉친다. 해병전우회가 나라 사회봉사를 잘 하고 있다. 이 해병의 단결정신을 본받는 사회단체로 고대교우회 호남향우회가 있다. 순국독립운동가 우리 애국가도 지은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9년 6월 28일 상해임시정부 초대 내무총장 취임식에서 “합하면 살고 나누이면 죽습니다”라고 말씀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는 미국에서 조국광복 맞은 대한민국을 찾아온 김포 비행장에서 하신 말씀이 “국민 여러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라고 하셨다. 도산이나 우남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된다. 오늘의 우리 국민은 이 두 지도자의 말씀을 명심해야 하겠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와 믿음으로 뭉쳐 복음통일, 남북 자유평화통일을 속히 이루어야 하겠다. 이해타산으로 분열하면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 굳게 뭉쳐 나라 겨레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겠다.

오동춘 장로

<화성교회 원로, 문학박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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