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쉼터] 선택의 중요성

Google+ LinkedIn Katalk +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읽는 소설 중에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이 있다. 거기에는 너무도 많이 회자되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s the question)”라는 명대사가 있다. 따라서 보통의 젊은이들은 살아가면서 무언가 결정을 해야 할 경우에는  ‘먹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혹은 가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며 시인이라도 되듯 이를 빙자하는 말을 읊조리면서 결정을 하는 멋을 부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셀 수 없는 수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지녀야 할 것이다. 이는 「순간의 선택이 일생을 좌우한다」는 말처럼 모든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선택을 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여야 하며, 이때에는 ‘과연 내가 하는 이 선택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하고 옳은 선택인가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일어난 가장 큰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이다. 1939년에 히틀러에 의해 도발된 전쟁에서 초반에는 파죽지세로 세계를 점령해 나갔다. 이듬해에 실의에 빠진 영국의 수상으로 선출된 윈스턴 처칠은, 오직 전쟁에서 승리할 것만을 생각하며, 그의 이 확고한 신념을 온 국민들이 믿게끔 설득한 후에는 일치단결하여 그 험한 전쟁을 이끌어 나갔다. 그는 특유의 분별력과 정확한 정세판단으로 자신이 올바르다고 확신한 신념을 갖고 결정된 원칙을 추진해 나갔다. 물론 중간에 굉장한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결국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영국인을 포함한 세계인들의 절대적인 협력으로 모든 난관을 물리치고 전쟁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마 이때의 경험에서 얻은 그의 좌우명이 후에 그가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했던 그 유명한 짧은 연설문에 잘 나타나 있다. 그 내용은 「포기하지 말라. 절대 포기하지 말라」였으니,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새겨듣고 가슴속에 깊이 간직할 말일 것이다.

8·15 광복으로 일제에서 해방된 우리나라는 3년간의 혼란 끝에 우선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이루어졌는데 그 무서운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이런 암울한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사랑하시어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을 보내주셨다. 주말을 맞아 시골집에 갔던 트루먼 대통령은 6·25 당일에 무초 주한대사와 애치슨 국무장관의 보고를 받고 즉시 UN안보리를 소집할 것을 지시하였다. 그리고 평화를 파괴하려는 세력을 괴멸시키려는 이사회의 노력에 아낌없이 전폭적인 협력을 기울였고 그 후로도 계속해서 우리나라를 공산주의 세력에서 구원하고 보호해주고 있다. 사실 이때 트루먼은 한국에 대해서는 썩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었으며, 그 또한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리 좋은 평판을 갖고 있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보우(保佑)하사 그를 통해 보호해 주시었기에, 트루먼은 이때 일생일대의 가장 큰 결정을 내렸고 이때에 맺어진 조약들을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이 꾸준히 준수함으로 우리는 오늘의 한국으로 번창하고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얼마 있지 않아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다. 이는 앞으로 5년간 이 나라를 다스리고 앞으로 더욱 번영할 수 있는 토대를 닦을 대통령을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된다. 따라서 온 국민은 과거 어느 때 보다 더욱 신중한 결정을 내림으로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지을 이 중차대한 선거에서 결코 후회하지 않을 분명히 올바른 선택을 하여야 할 것이다.

백형설 장로

<연동교회>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