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산책]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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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에 유능한 두 간부 사원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 회사 분위기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사장이 이 중 한 사람인 김 부장을 먼저 찾아가서 상대편 최 부장에 대해서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김 부장은 기다렸다는 듯이 최 부장은 돈밖에 모르고 모두 자기중심적이고 독선적이어서 다른 사원들도 쌓인 불만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사장은 김 부장에게 “그러나 최 부장은 무엇보다도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 아니냐?”고 묻자, 그 말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습니다.

다음날 사장은 이번에는 최 부장을 찾아가 김 부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김 부장은 일밖에 모르는 무정한 사람입니다. 인간미란 전혀 없이 오로지 일의 결과만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끝까지 최 부장의 이야기를 듣고 난 사장은 “그러나 김 부장은 회사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열심을 다하여 어려운 일들을 잘 해결하는 수완이 좋지 않으냐?”고 되묻자, 최 부장도 그 말에는 수긍을 했습니다.

얼마 후 사장은 김 부장에게 가서 최 부장이 당신을 ‘회사 일에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며 어려운 일을 잘 해결하는 수완과 능력이 있는 간부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최 부장에게는 김 부장이 ‘당신을 가정에 충실하고 회사에서도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는 아주 성실한 간부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는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이 회사에 출근하면서 마주칠 때는 지금까지의 불편한 심기가 사라지고 서로의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습니다. 그 후부터는 사장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두 사람은 아주 가깝고 절친한 동료가 되어 회사의 분위기가 밝아졌습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먼저 장점을 보고 그 장점을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철수 장로
<작가 • 함평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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